"주일" Tagged Sermons (Pag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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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케냐의 하나님 / 골 1:24

골 1:24/케냐의 하나님 231126 주일설교 1. 이동관 선교사 (영상1) 방금 보신 영상은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근처의 오지 마사이부족의 땅 모를로교회 성도들의 기도모습입니다. 이 지역은 미국의 인디언보호구역과 비슷한데 100% 마사이족만 사는 오지로 포장도로가 있는 마을에서 비포장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들어가야 도착합니다. 지난 주 보고드린 탄자니아에 이어 이 지역에서 사역 중인 우리교회 케냐협력선교사이신 이동관 선교사님을 뵙고 왔습니다. 제가 걸고있는 이 목걸이는 마사이족의 전통장신구인데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선교사님은 케냐의 오지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공동체를 일구는 사역을 19년 째 해오시면서 네 곳의 오지공동체를 개척하셨습니다. 제일…

20231119 탄자니아의 하나님 / 렘 33:1-3

렘 33:1-3/탄자니아의 하나님 231119 주일설교 1. 음툴루도서관교회 <영상> 음툴루교회 찬양 3분 아프리카교회의 예배는 늘 예외없이 저를 감동시킵니다. 저도 저들과 함께 춤추고 목청껏 찬양하며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느끼며 행복했습니다. 이 곳은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섬의 음툴루마을의 음툴루도서관교회의 헌당예배장면입니다. 잔지바르섬은 탄자니아연방공화국에 속해있지만 대통령과 자치권을 모두 가진 섬나라입니다. 무엇보다 과거 사우디반도의 오만의 지배영향으로 97%의 국민이 무슬림인 이슬람국가입니다. 3%의 기독교인은 본토에서 돈벌러 온 가난한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은 농장농부, 호텔직원 등으로 일주일 내내 힘겹게 살아가다가 주일 하루 쉬는 동안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목놓아 부르짖으며 살아갈 힘을…

20231105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이 / 요 17:1-16

요 17:1-16/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이 231105 주일설교 1. 전쟁같은 인생  미국이 가장 오랜 기간 치른 전쟁은 무엇일까요?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0년간 치른 아프가니스탄 전쟁입니다. 미국 군인 110,000명이 참전해서 2,448명이 전사한 이 전쟁에는 한인의 자녀들도 약 적지않게 참여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이 전쟁에 참전한다면 그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리시겠습니까? 당연히 먼저는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전장에서 돌아오기를 밤낮없이 기도하시겠지요? 거기에 더해 해야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의 마음도 충격과 고통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PTSD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때문입니다. 몸이…

20231022 세상을 이기는 믿음 / 요 16:25-33

요 16:25-33/세상을 이기는 믿음 231022 주일설교 1. 성인호칭기도 “천주의 성모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님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미카엘 천사님 우리를 위해 빌어주소서…’ 천주교 장례미사 등 여러 미사에서 들을 수 있는 성인호칭기도문의 일부입니다. 천주교에서 드리는 탄원기도로 삼위일체 하나님 외에 성모 마리아와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천사들이 들어가고 성 요한 등 사도들, 성 요셉 등 순교자, 사제 등이 들어가는 꽤 긴 기도문입니다. 우리 개신교인들이 좀 이해하기 힘든 기도문입니다. ‘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데 마리아나 천사, 성인, 순교자들에게 기도드리는가? 이것은 우상숭배 아닌가?’ 이에대해 천주교인들은 답하기를…

20231015 빼앗을 수 없는 기쁨 / 요 16:16-24

요 16:16-24/빼앗을 수 없는 기쁨 231015 주일설교 1. 소소한 기쁨 공자는 논어 첫머리 ‘학이 편’에서 인생삼락 곧 인생에 세 가지 기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공부, 둘째는 멀리서 찾아온 친구 그리고 셋째는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저는 요즘 손주를 보는 순간의 기쁨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손주자랑하시는 교우들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그렇습니다. 최근 한 교우께서 ‘요즘 삶에 기쁜 일이 없다’고투덜대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분께 공자의 말을 전해드리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논하는 소위…

20231008 어둠을 밝히기 / 요 16:1-15

요 16:1-15/무지와의 전쟁 231008 주일설교 1. 계몽과 계시 여러분이 인도를 여행하시다가 달리트계급 곧 불가촉천민을 만났다고 하십시다. 가장 낮은 계급 수드라 중에서도 가장 천해서 낮에는 사람들과 접촉하지 못 하도록 집에서만 지내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화장실을 치우거나 다른 이들의 빨래를 해주고 해가 뜨기 전에 자기네 동네로 사라져야 하는 이들입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자녀들이 미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격분하시겠지요? 사람이 이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많은 인도인은 크게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데 여러분은 왜 분개하십니까? 계몽되었기 때문입니다. 계몽이란 무지를 일깨우다는…

20231001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 룻 4:13-22

룻 4:13-22/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231001 주일설교 1. 소망의 책 룻기 기독교신앙을 거부하는 이들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신정론입니다. 즉 ‘선하고 정의로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세상에 가득한 악과 고통을 두고 보느냐’는 의문입니다. 오늘까지 9주간 이어온 룻기설교를 잘 이해하신 분이라면 그 답을 얻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룻기야말로 해답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본문은 룻기의 결말부입니다. 아무개씨로부터 고엘, 기업무를권리를 넘겨받은 보아스는 약속대로 룻과 결혼하여 아내로 삼는데 하나님이 그들에게 아들 오벳을 주십니다. 오벳은 죽은 엘리멜렉의 셋째 아들로 족보에 올라가고 보아스가 무른 엘리멜렉의…

20230924 당신을 위한 고엘 / 룻 4:1-12

룻기 4:1-12/당신을 위한 고엘 230924 주일설교 1. 땅을 주시는 하나님 3주만에 룻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룻기의 하일라이트로 기업무를 것을 약속한 보아스가 실제로 기업무르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먼저 기업무르기의 배경을 잠깐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으로 모세의 인도를 받아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땅에 정복하였습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누가 토지를 차지할 것인가였습니다. 그 답은, 하나님이 명하신 제비뽑기를 통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토지를 받는다였습니다. 제비뽑아 전체 가나안땅을 열두 등분해 열두 지파에게 나누어주고 각 지파는 그 땅을 다시 제비뽑아 각 가문별로…

20230917 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 왕상 19:1-18

왕상 19:1-18/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230917 주일설교 1. 마음의 감기 우울증 존경받는 목회자인 한국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은 오랫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지금도 약을 복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 등의 신경증을 앓는 것은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때 이를 믿음의 부족, 의지력 부족 등으로 여겨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는 신경증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모세, 다윗, 예레미야 등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그리고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 데이빗 브레이너드 등 교회사에 족적을 남긴 많은 이가 우울증으로 고생했습니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감기를 누구나…

20230910 와서 보라 / 요 1:43-51

요 1:43-51/와서 보라 230910 주일설교 변증 1. 성혈과 성배 최근 한 교우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국에서 출간된 ‘성혈과 성배’라는 책과 BBC 다큐멘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않고 프랑스로 이주해서 살았다’는 내용을 증명했다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까 여러 개인블로그에서 복사-붙이기를 한 듯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었습니다. 1. 1982년 ‘성혈과 성배’란 책이 영국에서 출판되었다. 2. 이 책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으며 프랑스로 이주해 살았음’을 증명했다. 3. BBC 등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책의 내용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4. 재판이 열려서 이…

20230903 명작과 막장 사이 / 룻 3:7-18

룻 3:7-18/명작과 막장 사이 230903 주일설교 1. 명작과 막장 사이 1970년 개봉한 영화 러브스토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지금까지 사랑받는 멜로영화의 고전명작으로 꼽힙니다. 부유한 명문가상속인이자 하버드생인 올리버는 가난한 이민자의 딸 제니와 사랑에 빠집니다. 막대한 상속과 특권을 포기한 올리버는 제니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온갖 역경을 딛고 사랑을 일구어가지만 제니는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하고 홀로 남은 올리버는 제니와의 짧은 추억을 그리워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삶과 사랑, 희생과 헌신의 아름다움을 음미케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런 영화를 명작이라고 부릅니다. 반면 공장에서 마구 찍어낸 듯, 자극적인…

20230823 환란 만난 자의 고엘 / 룻 3:1-9

룻 3:1-9/환란 만난 자의 고엘 230827 주일설교 1. 두렵고 서러운 세상  지금이야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아이돌, 연예인, 유투버도 있고 재능과 흥미에 따라 무궁무진합니다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대통령, 장군, 판검사 아니면 의사로 대부분 수렴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이의 바람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바람이 투영된 것입니다. 교사나 화가 따위의 희망을 얘기했다가는 꿀밤 한대 맞고 사내자식이 태어났으면 대통령이나 장군이 한 번 되어봐야지, 고작 그딴 것을 꿈이라고 하냐는 핀잔을 듣기 쉽상이었습니다. 당시 어른들은 왜 그랬을까요? 두렵고 서러워서 그랬던 것입니다. 온갖 환란이 수시로 닥치는 불안한 세상에서 가족이나 먼 친척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