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Page 99)
20171217 올라가냐 내려오냐 / 살전 4:16~17
살전 4:16-17/올라가냐 내려오냐 171217 대강절 3주 설렘과 의문 오늘 저는 여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 설교를 마친 후 제 기억으로는 제가 설교한 중 가장 뜨거운 교인들의 반응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신선했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설교였다, 진작에 했어야 했다, 오랜 고민이 해결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왜 심판은 말하지 않았느냐, 위험한 설교였다,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느냐 등 우려 섞인 반응도 없지 않았습니다. 다 부활해서 저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면 좁아서 어떡하느냐, 부활의 몸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이냐 등…
20171210 우리가 기다리는 것 / 고전 15:51~54
고전 15:51-54 /우리가 기다리는 것 171210 대강절 2주 우리가 기다리는 것 오늘은 대강절 둘째 주일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인데, 물론 2천 년 전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겠지요. 이미 오신 분을 어떻게 기다리겠습니가? 다시 오시리라 약속하신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재림의 예수님이 오시면 세상은 어떤 곳이 될까요? 그리고 이미 죽어 세상을 떠난 성도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것일까요? 알 것 같지만 막상 설명해 보라면 속시원하게 풀어놓기가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우리는 막연히 ‘천국에 간다’고 말하는데 틀린 것은…
The Armor of God (Text Only)
In principio creavit Deus caelum et terram. Propterea sicut per unum hominem in hunc mundum peccatum intravit et per peccatum mors et ita in omnes homines mors pertransiit in quo omnes peccaverunt. Sic enim dilexit Deus mundum ut Filium suum unigenitum daret ut omnis qui credit in eum non pereat sed habeat vitam aeternam. Quoting Scripture Omnes enim peccaverunt et egent gloriam Dei. In principio creavit Deus caelum et terram. Let’s try a blockquote. For it is by grace you have…
20171203 우리 주님의 나라 / 사 11:1~9
사 11장/우리 주님의 나라 171203 대강절 1주 이상향 지난 주 금요일인 24일 이집트 북부 시나이반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사원을 포위하고는 사원 안에 폭탄을 던져넣은 후 탈출하는 신도들을 향해서는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로 무려 305명이 사망한 이 테러는 이집트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중 최악의 참사였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는 서구사회와 제3세계를 가리지않고 벌어지는,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사건, 사고 소식을 끊임없이 듣습니다. 과거에는 전쟁 시에나 발생하던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이 끊이지않는 상황을 언론은 테러의…
20171126 하나님이 나를 잊었다 / 창40:16~23
창 40:16-23/하나님이 나를 잊었다 171126 주일설교 침묵 작년에 명감독 마틴 스콜세이지가 만든 영화 사일런스, 침묵이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원작은 엔도 슈사꾸가 쓴 동명의 소설 침묵입니다. 17세기 일본 나가사키 지방에 선교사로 온 포르투칼의 예수회 페레이라 신부는 봉건영주들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박해를 당하는 신도들을 마주합니다. 영주들은 페레이라 신부를 배교시키기 위해 그 앞에서 신도들을 천천히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고문하면서 죽입니다. 기도도 하고 호소도 하고 부르짖어보지만 속절없이 죽어나가는 신도들을 보면서 그는 신앙의 위기를 직면합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이렇게 고통당하며 죽어가는데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단 말인가? 당신은 왜…
20171119 평안에 이르는 훈련 / 골 3:15~17
골 3:15-17/평안에 이르는 훈련 변화의 원리 현대인에게 일상용어가 되어버린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 몸이 외부의 부정적 자극에 반응하여 보이는 정서적, 신체적 긴장상태를 가리킵니다.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그러나 베스트셀러 ‘스트레스의 힘’의 저자 켈리 맥고니걸 박사는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측면을 밝혀냅니다. 그녀는 이 책에서 미국인 3만 명을 8년간 추적하며 이들 중 어떤 부류가 조기사망하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이들이 그렇지 않다는 이들보다 43%나 조기사망할 확율이 높았습니다. 이 결과만 보면 역시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확율은…
20171112 두개의 신분 / 창 40:1~15
창 40:1-15/두 개의 신분 171112 주일설교 요셉 맹의순 전도사 1988년 작가 정희연 씨가 발표한 ‘내잔이넘치나이다’는 맹의순 전도사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소설입니다. 1926년 평양 장대현 교회 맹관호 장로의 아들로 태어난 24세의 청년 맹의순 전도사는 서울에서 신학교를 다니던 중 6.25 발발로 피난길에 오르지만 공산군으로 오인되어 거제도포로수용소에 갇힙니다. 피난길에 오른 주민이라고 아무리 호소해도 믿지않는 군당국의 자세에 좌절하였지만 그 곳에 갇히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고 풀려날 때까지 포로들을 돌보기로 작정합니다. 수용소의 천막병원에서 미군의사들의 통역을 하며 부상자들을 돌보고 주일에는 교회를 섬겼습니다. 일이 익숙해 진 후 그는 일과 후에…
20171105 거룩의 비밀 / 창 39:7~20
창 39:7-20/거룩의 비밀 171112 주일설교 요셉 성산 장기려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성산 장기려 박사는 6.25 전쟁 통에 가족들과 월남을 계획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둘째 아들만 데리고 병원과 교회에 들러 짐을 꾸리고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해주 쪽으로 향하던 아내 김봉숙 씨는 중공군에게 막혀 북에 남고 결국 자신만 아들과 월남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995년 별세할 때까지 50여 년을 홀로 살았습니다. 그를 아끼는 많은 이들이 그에게 재혼을 권했지만 그는 언제나 같은 말로 거절하였습니다. “한 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나는 한 여인만을 사랑하기로 이미…